전일 대폭락을 경험했던 주가가 장중 25P 넘는 출렁거림끝에 강보합으로 마쳤다. 1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4P 상승한 791.02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5.94P 하락한 401.47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반등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지속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반등폭은 미약했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13P 가량 떨어지며 776선까지 밀리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연기금 자금이 유입되며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이 펼쳐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과 37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며 개인은 574억원 가량을 순매수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88억원 매도 우위. 국민은행이 4% 오르며 4만원을 회복했고 우리금융,하이닉스,SK,S-Oil,KT&G 등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현대차 등이 내렸으며 특히 LG전자,삼성SDI,현대모비스의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교보증권이 공공공사 확대주라고 평가한 남광토건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를 추천한 오리온도 오름세를 나타냈다.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한국타이어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 코스닥에서는 NHN,다음,레인콤,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유일전자,인터플렉스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반면 LG텔레콤,웹젠,파라다이스,CJ엔터테인먼트는 주식값이 올랐다. 텔슨전자는 '블루투스 와치폰' 개발 성공에 힘입어 주가가 5% 남짓 올랐으며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심텍이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31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1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등 333개 종목이 올랐으며 46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21%와 1.05%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