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34
수정2006.04.02 03:37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추곡수매가를 4% 인하하고 수매량은 1%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추곡수매 정부안을 확정했다.
추곡수매안은 다음달 개원하는 17대 국회에 제출돼 심의 및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며,이 과정에서 수매가격이나 수매량이 바뀔 수도 있다.
농림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쌀 80㎏(1등품 기준)들이 한 가마당 16만1천10원으로 작년(16만7천7백20원)보다 6천7백10원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매량은 5백16만섬(74만4천t)으로 전년보다 4만9천섬 감소한 규모다.
추곡수매 정부안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국회에서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1948년 쌀 수매제를 도입한 이래 정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2% 인하안을 국회에 올렸으나 심의과정에서 가격 동결로 바뀌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