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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로스컷' 기술적 반등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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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로스컷:loss cut)'가 주가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열흘 만에 1백50포인트(15%)가량 하락,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올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 물량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절매는 보유종목 주가가 매입단가보다 20∼30%가량 하락하거나,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 5∼10% 밑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리스크관리 규정을 말한다. 기관들이 손절매에 나설 때 해당종목의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자산운용회사 펀드매니저는 11일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기관 선호 대형주가 대부분 20% 이상 하락해 기관들로선 손절매해야할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지수고점 936) 이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대형주는 37개에 이른다. 특히 호남석유화학 전기초자 대우종합기계 동국제강의 하락률은 30%가 넘는다. 김기봉 한국투신 운용본부장은 "지수 800선이 무너진 최근 이틀간 투신권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연·기금 보험권 등의 손절매 물량에 가려 힘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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