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상장된 식품업체들이 해외에서 잇달아 기업설명회(IR)를 연다. 기업가치를 제대로 알려 외국인의 주식 매입을 유도하려는 포석이다. 빙그레는 13∼14일 영국 런던에서 올해 경영실적 전망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해외투자자들에게 설명한다. 이번 IR를 통해 구조조정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 등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설명회를 개최,외국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설명회 개최 이후 빙그레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3월 3%대였던 것이 올들어선 최고 26%까지 치솟는 성과를 거뒀다. 오리온은 오는 15일까지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프랑스 파리,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밀라노 등지를 돌며 IR를 열고 있다. CJ는 오는 6∼7월께 미국에서 IR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1∼3월 미국 유럽 홍콩에서 설명회를 열었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