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GI증권은 11일 풍산에 대해 인수·합병(M&A)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 회사 실적의 '턴 어라운드' 추세가 확인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배경이다. 외국인은 '차이나 쇼크'로 철강·금속 업종의 비중을 축소한 반면 풍산에 대해서는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초 21%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0일에는 25.81%로 늘어나 대주주 지분율(25.19%)을 넘어섰다. 엄승섭 KGI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에 불과하다"며 "수익성 개선이 확실시된다면 M&A 대상으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