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 내린 789.54로 출발한 뒤 802선까지 올랐다가 반등폭을 줄여 0.34포인트(0.04%) 오른 791.02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지수는 장중 776선까지 떨어지는 등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는데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프로그램매물에 상승 탄력이 짓눌리는 모습이었다. 개인은 5백7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백51억원과 3백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천3백8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유통이 4.46% 반등했고 은행은 2.82% 상승했다. 전기·전자는 1.18% 내렸고 통신도 1.34%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 삼성전자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1.57% 내린 50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은 1.75% 내렸고 한국전력과 KT,LG전자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41% 상승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4.8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