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5월 의류 매출 증감폭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LG 윤효진 연구원은 4월 백화점 의류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지만 이는 세일기간 확대,날씨 등의 영향으로 소비회복의 일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임에도 불구하고 내수소비 부진 장기화와 최근 유가상승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대비 감소폭이 4월보다 커질 수 있다고 분석. 또 여름옷 출시시기가 빨라져 4월에 이미 여름옷 판매가 지난해보다 상당부분 진행된 점도 상대적인 판매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반기 민간소비증가율 전망을 기존 4.7%에서 1.15%로 하향 조정한바 있다고 밝히고 의류 소비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천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