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른자위에서 개발되는 논현2택지개발지구(77만평 규모)에서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모두 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민간업체들은 1백% 중대형 평형을, 주택공사는 중소형 평형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이 자금사정에 맞춰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논현지구는 인천시청으로부터 6m 거리에 있는 데다 소래포구 오봉산 인천남동공단 한화개발예정부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월부터 분양 본격화 논현2지구에서는 주택공사가 아파트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다음달 무주택서민을 대상으로 국민임대주택 1천8백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민간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이어간다. 중견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은 7월께 7블록에서 8백3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가구가 32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도 오는 8월 9블록에서 35∼72평형 아파트 1천3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천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가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영은 70평형대를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미는 등 고급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주택공사도 같은달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공공분양아파트 1천7백31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이어 10월에도 공공임대아파트 7백85가구,11월에는 국민임대아파트 8백1가구를 연이어 내놓는다. 주택공사는 또 9월께 아파트용 부지 1개 필지(32평형 초과 1천가구 규모)와 연립주택용 부지 1개 필지(2백30가구 규모)를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77만평 규모의 친환경도시 논현2지구는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택지지구로 77만평 규모다. 아파트 1만7천4백12가구,연립주택 6백79가구,단독주택 6백95가구 등 모두 1만8천7백86가구가 건축돼 인구 5만5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북쪽으로 오봉산,동쪽으로 소래포구가 자리잡고 있다. 또 남서측에는 남동공단,남쪽으로 한화개발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6개,중학교 4개,고등학교 4개가 들어선다. 보행자전용도로와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 신시가지로 개발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