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 치어 '인공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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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세계적 희귀어종인 철갑상어 치어를 국내 기술로 인공부화시켜 일반 양식어민들에게 처음으로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지난 98년부터 러시아에서 들여온 철갑상어 치어를 사육, 종묘 생산 연구를 계속한 뒤 2001년 처음으로 치어 인공부화에 성공했으며 올 3월 7천여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시험장은 부화된지 2개월여 된 길이 12cm 가량의 이 치어들을 어민들에게 분양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희망 양식어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분양 가격은 치어 1마리당 1천원이며 모든 신청인들에게 균등 분배할 계획이다.
시험장 관계자는 "철갑상어는 남획 등으로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인공부화가 상당히 까다로운 어종"이라며 "고부가가치 어종인 철갑상어 치어 대량생산에 성공, 분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31)772-3480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