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정체구간 왕복 6차선 확장 ‥ 288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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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지역인 동부간선도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정부시 국도3호선 진입로 구간(11.7km)이 2009년까지 왕복 6차선으로 넓어진다.
서울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노원구 월계동 월계1교(월계아파트)~녹천지하차도구간 1.8km를 포함해 월계1교~의정부 우성아파트 삼거리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의정부시 일부 구간은 왕복 4차로)로 확장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노원구 월계동에서 시 경계(노원마을)까지 7.6km 구간을 확장하게 되고 의정부시는 노원마을부터 우성아파트 삼거리까지 4.1km 구간의 도로 확장 및 신설을 맡게 된다.
확장되는 구간은 모두 왕복 6차로로 넓어지며 의정부시가 공사를 맡은 노원마을~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까지의 2km 구간만 왕복 4차로로 새로 건설된다.
총 공사비는 2천8백80억원으로 중앙정부에서 9백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1천6백78억원, 의정부시가 2백12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국비 지원은 대도시권 광역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광역도로로 지정된 도로망에 대해서는 도로 건설 및 확장에 필요한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동부간선도로 녹천지하차도에서 의정부시 3호 국도 연결로를 광역도로로 지정했다.
정동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동부간선로 월계1교~상계교는 자동차 평균 시속이 40km 이하(출퇴근 시간대는 20km 이하)에 불과한 대표적인 병목구간"이라며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의정부시와 노원ㆍ강북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의 도심 및 강남 출ㆍ퇴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