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3) 은행ㆍ보험 판매 상품 : 시티은행 닛케이 지수연동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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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지수연동예금 시장에서 일대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국내 주가지수(KOSPI200)에만 연동돼 있던 지수연동예금을 닛케이(NIKKEI)225로 바꿔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KOSPI200이 1,000선 가까이에 근접하면서 주가지수연동예금의 매력이 떨어지자 경기회복과 주가상승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는 일본을 타깃으로 내세운 게 주효했다.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판매에서 각각 9백억원씩이 몰려들었고 재판매요청도 쇄도했다고 씨티은행측은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유사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니케이225 Max 22%'와 '니케이225 Max12%'가 있다.
오는 17일까지 한정판매한다.
'Max 22%'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닛케이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22%의 이자율을 추구한다.
닛케이지수가 0∼30% 상승할 경우 상승률의 73.33%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닛케이225가 5.65% 상승한다면 이의 73.33%인 연4.15%, 25.2% 상승한다면 연18.48%의 이자가 지급되는 식이다.
다만 지수 상승률이 만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30%를 초과하면 이자율은 연4.0%로 확정되기 때문에 지수가 너무 많이 오르는 것은 반갑지 않은 일이다.
'Max 12%'에 비해 목표수익률이 높아 다소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Max 12'는 최고수익률이 12%로 'Max22%'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원금 뿐 아니라 연1.5%의 이자도 보장받는다는 게 장점이다.
목표수익률은 낮게 잡되 최소수익률은 보장받고 싶은 안정지향적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닛케이지수가 0∼30% 상승할 경우 상승률의 35%를 이자율로 지급한다.
가령 닛케이225의 상승률이 10.14%라면 이의 35%인 연5.05%,상승률이 21.53%라면 연9.04%를 주는 식이다.
이 상품 역시 지수가 너무 많이 상승하면 가입자에게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상승률이 30%를 초과하면 연4.3%로 확정된다.
만기는 1년이며 기준지수 결정일은 오는 18일,만기지수 결정일은 내년 5월17일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5백만원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원금손실에 대한 위험없이 안전하게 해외주식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일본시장은 경제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주식시장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225는 도쿄주식시장 1부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상위 2백25개 기업들의 가격을 가중편균에 의해 산출한 지수다.
1949년 5월16일 처음으로 공시됐다.
문의 1588-5754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