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기업] 정다운 외과 .. 통증.출혈없는 치질치료법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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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 열풍이 기업들의 사업영역을 바꿔 놓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들이 "몸에 좋은 것" "환경에 유익한 것" "신체와 정신에 풍요로운 것" 등을 기치로 내걸고 웰빙 사업을 강화하면서 업종파괴 바람이 일고 있는 것.웰빙 바람은 친 환경 추세와도 연계된다.
생태계 파괴와 환경 성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원을 덜 소비하고 오염물질을 덜 만들자는 움직임이 바로 지구촌을 위한 웰빙이다.
친 환경 생활은 당장 불편하고 효과도 매우 작아 보이지만 하나하나 쌓이면 큰 변화를 가져온다.
"친 환경"과 "웰빙"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며 관련분야에서 범접할 수 없는 자기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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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남들에게 알려야 고친다는데 병도 병 나름.우리 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이 앓고 있는 부끄러운(?) 질환이 있다.
치질이다.
국민건강보험 통계를 분석하면 치질은 한 해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질병으로 항상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민의 25%,성인 여성의 약 40∼50%가 앓고 있어 대중적인 '국민 병'이란 말이 나돌 정도다.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유명한 정다운 외과의 이정호 원장은 수치스럽다거나 수술 시 통증이 심하다는 통념 때문에 치질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난치 병'이라는 일반인의 인식과 달리 치질은 초기에 발견하면 '칼'을 대지 않고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
정다운 외과는 항문 밖으로 근육이나 혈관 덩어리가 빠져 나오는 치핵을 잘라내지 않고 치질의 원인이 되는 혈관만 레이저로 파괴하는 '다이오드 레이저' 시술 법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통증이나 출혈 없이 치질 치료가 가능한 이 수술 법은 원래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정다운 외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다이오드 레이저 시술 법은 치질의 원인이 되는 혈관에 특수한 색소를 주입한 뒤 이 색소에만 반응하는 파장의 레이저를 쏴 다른 조직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원하는 혈관만 파괴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칼 대신 레이저로 치핵을 잘라내는 기존의 수술법과는 달리 망가진 혈관 덩어리만을 응고·경화시킴으로써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절제술처럼 점막을 파괴하고 다시 봉합시키지 않기 때문에 수술 이후 배변 시에 오는 통증이 적으며,수술시간도 20여분밖에 걸리지 않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치료법은 지금까지 약 1200여 명의 환자에게 시술한 결과 85%가 수술에 큰 만족 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원장인 권도성 원장은 "다이오드 레이저 시술 법에 가장 적합한 환자는 배변 시 항문이 밀려나오는 느낌이 들지만 배변 후 곧바로 들어가는 증상과 배변 후 밀려나온 내 치핵이 손으로 밀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의 환자들"이라며 "수술이 간편하고 치료기간이 짧으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적된 경험을 통해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다이오드 레이저로 시술할 수 있게되어 치질로 고민한 환자들에게 부담 없이 치료를 받게 되었다.
(02)6274-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