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란제리 업체들이 최근 아웃도어·스포츠 의류에 많이 쓰이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브래지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주5일 근무제,웰빙 붐에 '몸짱' 열풍을 타고 야외활동과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자 통기성과 활동성을 높인 브래지어로 여름철 여성들의 가슴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여름용 신제품 '보디가드 윙브라(3만4천∼3만6천원)'를 새롭게 내놨다. 컵 바깥에는 그물 모양 편조직 원단인 메시를,컵 안쪽엔 땀을 흡수해 외부로 방출시키는 기능이 뛰어난 아쿠아스텔스를 사용한 게 특징. 남영L&F는 에어쿨메시 소재를 사용한 '비비안 여름용 슬리밍 브라' 세 종류(살색·하늘색·검정색)를 내놓고 5만7천원에 판매 중이다. 원단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에어쿨메시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가슴 안쪽에 땀이 차는 현상을 막아준다고. 신영와코루도 '비너스 누디쿨 브라'를 새로 내놨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