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선정한 2차 뉴타운 개발 대상지 가운데 신정 뉴타운 인근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부동산 네인즈가 2차 뉴타운 12곳 인근(동 기준)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정일(작년 11월18일) 이후 13일 현재까지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신정동이 5.9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2.69%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이어 천호동(4.19%) 노량진동(3.40%) 방화동(3.25%) 미아동(3.1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분양권 가격 변동률 역시 신정동이 2.96%로 가장 높았고 방화동과 한남동이 각각 2.56%,1.13% 올라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002년 10월 1차 뉴타운으로 선정된 길음과 왕십리 인근 아파트는 지정 이후 현재까지 각각 평균 13.80%,12.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