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 회원국들에 美무비자입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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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을 25개 EU 전 회원국으로 확대해 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했다.
안토니오 빅토리노 EU 사법·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12일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차관보와 회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아미티지 부장관이 EU측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U측의 요구는 미국 정부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자를 포함해 거의 모든 미국 방문객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입국시 사진촬영과 지문날인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일 이전 EU의 15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한 국가는 그리스가 유일했으나,동유럽의 신규 회원국 10개국 가운데는 슬로베이니아를 빼고는 모두 비자면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상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