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수정될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2일 지난 3월 무역적자가 전달에 비해 39억달러(9.1%) 늘어난 4백60억달러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크게 벗어난 것으로,4.2%로 잠정 집계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가 지난달말 1분기(1~3월)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할 때 무역수지는 1~2월분만 반영됐다. 따라서 3월 무역수지가 대폭 악화됨으써 오는 27일 발표될 성장률 수정치는 4.2%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일부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률이 당초 발표치보다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