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 있는 지구의 에너지자원은 50년이 지나면 고갈위기를 맞습니다.정부는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가 신 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21세기 신 재생에너지 개발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주)공간코리아의 정낙규 사장은 회사의 미래를 감히 넘겨짚지 못한다. 친환경 신 재생에너지 개발이 전 세계 기업의 공통된 화두가 되고 있는 데다,최근 개발에 성공한 태양축열식 지열원 냉난방 시스템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며 시장에서 차츰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 환경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지난 92년 (주)공간코리아를 설립하고 밤낮없이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하며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보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신기술 개발에 매달렸다. 정 사장은 오늘의 공간코리아가 존재하기까지에는 작업현장과 기술연구소에서,그리고 영업일선에서 묵묵히 뛰어준 직원들의 신선한 감각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 같은 겸손함은 공간코리아의 기업이념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이 회사의 경쟁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인재경영"과 "속도경영"이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대 고객 서비스 개선이나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는 조건 없는 "스피드 업" 정책을 펼쳐왔지만,반대로 단기성과와 실적,이익 등에 있어서는 무리한 집착을 지양하는 "스피드 컨트롤" 정책을 병행했다. 직장은 더 이상 근로자들에게 단순히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지불 받는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다년간의 현장경험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결론이 바로 "한발 앞선 신기술 개발만이 살 길"이라는 명제였습니다.자원절약과 신 재생에너지 개발에 앞장선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 다국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친환경 에너지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태양축열식 지열원 냉난방 시스템이 많은 농가에 설치돼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시금석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는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신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