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15일 대국민 담화 ‥ 국정기본방향 밝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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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대국민메세지의 내용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앞 야외에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
본관을 배경으로 수석·보좌관급 이상 참모들을 대동한 채 밖에서 일종의 담화를 발표하는 형식이다.
미국의 백악관에서 종종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생각을 전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말했다.
실무진은 "포괄적인 유감 표명과 향후 국정운영의 기본방향에 대해 미리 준비한 원고로 15분 정도 읽을 것"이라며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기로 했으며,'담화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