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52%가 오는 6월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1학기에 지원할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총 2만4천3백61명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설문조사 결과처럼 지원자의 52%가 몰릴 경우 이번 수시 1학기 시험의 경쟁률은 8.5 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수시 1학기 평균 경쟁률(7.5대 1)을 웃도는 수치다. 수능사이트인 스카이에듀는 지난 10~12일 전국의 고등학생 9백56명을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수시 1학기 모집에 응시하려는 이유로는 '모의고사 성적이 잘 안나와서'가 44%로 가장 많았다. '입시지옥에서 하루라도 빨리 해방되고 싶어서'(32%),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어서'(15%), '논ㆍ구술에 자신이 있어서'(4%) 등이 뒤를 이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