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간판골퍼' 그레그 노먼(49)이 아시안·유러피언PGA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백50만달러) 1라운드에서 1타차 2위에 나섰다.


노먼은 13일 중국 상하이 푸둥GC(파72·길이 7천3백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프라야드 막생(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사이몬 다이슨(27·잉글랜드)으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중이다.


▶오후 4시30분 현재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2타를 줄인 노먼은 후반 11,13,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나갔다.


지난 76년 프로로 전향한 노먼은 미국 PGA투어에서 20승,인터내셔널대회에서 66승 등 통산 86승을 거뒀으나 98년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우승한 이후 6년째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다.


투어생활보다는 코스 디자인 등의 사업에 더 몰두하고 있는 노먼은 이번 대회 참가 직전 방한,자신이 설계한 춘천의 제이드팰리스GC에 들러 코스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조로 출발한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7번홀 현재 이븐파를 치고 있다.


최경주는 파5인 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공동 45위권이다.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8위)이 가장 높은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도 8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중이다.


이승용(21)은 버디와 보기 5개를 교환하며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오태근(28)과 위창수(33)는 1오버파 73타,최광수(43)는 2오버파 74타,앤서니 강(32)은 4오버파 76타,이승만(24)은 6오버파 7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