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급락,8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96포인트(3.30%) 내린 790.13으로 떨어졌다.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일거에 쏟아지며 전날 기술적 반등으로 얻은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했다. △유가 급등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주변을 둘러싼 3대 악재에 6천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까지 가세,대형주를 급락시켰다. 반면 외국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이틀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50만원대로 물러섰고,SK텔레콤은 6% 이상 빠졌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다임러와의 결별 영향으로 4.71% 하락했고,현대모비스도 7% 이상 빠졌다. 반면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삼성중공업 등은 강세를 보였다. STX의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STX조선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액면분할 이후 뒤늦게 낙폭 과대를 겪은 한라공조도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