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원주∼제천 복선 전철화 구간에 국내에서 가장 긴 25.1㎞의 터널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화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총연장 35.6㎞인 원주∼제천 복선전철화 사업에 1조4백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201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앙선에는 청량리∼덕소(18㎞),덕소∼원주(90.4㎞)간이 각각 내년과 2008년 완공목표로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중이다. 국내 최장 터널은 공사기간이 8년 정도로 예상되며 효율적인 열차운영과 안전을 위해 터널중간에 신호대기 및 대피를 위한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구간에 있는 황학터널로 길이 9.9㎞며 경부고속철도 경주∼부산 구간에 길이 18.5㎞의 금정터널이 공사중에 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새마을호 기준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2시간15분 걸리던 것이 1시간17분으로 단축돼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