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달러/원 환율 3개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4일 골드만은 美 달러/亞 통화 환율 하락 전망을 여전히 유지하지만 최근 성장모멘텀 둔화 가능성과 함께 중국,미국 관련 불확실성으로 아시아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개월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3개월 전망치를 기존 100엔에서 115엔으로 올렸으며 6,12개월 전망치도 95엔에서 100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 달러/원 환율 3개월 전망치도 1110원에서 1125원으로 올렸다. 다만 6개월 전망치는 1025원을 유지하고 12개월 전망치는 1050원에서 1025원으로 하향했다.정책결정자들이 수출성장 지속을 확신하면서 점차 원화 절상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 실제로 올해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이제 중국 위안화 절상은 더 이상 원화 절상을 위한 필수조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향후 중국 정부가 시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스켓 환율체제 전망을 수정하고 6,12개월 전망치를 7.72위안과 7.59위안에서 7.52위안과 7.37위안으로 내려 잡았다.3개월 전망치는 8.07위안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