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만들기'에는 누구나 관심이 많다. '부부의 날'을 맞아 아내에게 멋진 피트니스 웨어(fitness wear)를 선물하면 어떨까. 피트니스 웨어란 말 그대로 운동할 때 입는 옷이다. 비슷한 의미의 트레이닝 웨어는 야외에서 운동할 때 입는 옷이란 느낌이 강하다. 이에 비해 피트니스 웨어는 헬스 요가 재즈댄스 태보(태권도+복싱) 등 실내 운동을 할 때 입는 옷을 말한다. 운동복하면 얼핏 땀 흡수기능만 생각해 1백% 면 소재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편하게 움직이면서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서플렉스 라이크라 쿨맥스 쉘러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다. 일반 면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신축성,땀 발산과 통풍,방수 등 운동복이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고 있다. 또 전문 피트니스 웨어는 기존 운동복에 비해 몸의 곡선을 살린 입체 재단으로 몸에 잘 맞으면서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피트니스 웨어는 다른 운동복에 비해 원색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백화점 관계자는 "색상이 너무 강렬해 부담스럽다는 고객들도 막상 착용하고 난 뒤에는 편안함과 화려한 색상이 돋보여 운동하고 싶은 욕구가 더 생긴다는 반응"이라고 말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세계적인 피트니스 웨어 전문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편집매장 '더 무브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이탈리아의 '단자'는 이탈리아 고유의 색상과 패션성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서플렉스 라이크라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밴드처리로 착용감이 뛰어난 팬츠류는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다. 역시 '더 무브먼트'에 있는 미국 브랜드 '단스킨'은 쿨맥스와 면을 혼합한 섬유인 'O2 퍼포먼스'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빠른 건조,쾌적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탱크톱 스웨터 팬츠류 등이 각각 7만5천∼15만원에 판매된다. 레노마는 서플렉스와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피트니스 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탱크톱 3만8천∼4만3천원,상의 5만3천∼5만8천원,바지 7만8천∼8만7천원 등이다. 나이키는 '나이키 우먼스'라는 별도 라인을 통해 피트니스 웨어는 물론 신발 요가매트 줄넘기 등 다양한 제품도 판매한다. 요가매트 2만9천원,줄넘기 1만5천∼2만9천원에 판매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