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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증권 290% 무상증자 숨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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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펀드가 대주주인 브릿지증권이 2백90%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외국계 대주주가 투자자금을 회수해가기 위한 수순밟기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릿지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억6천81만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증자는 구주주 대상으로 이뤄지며 주식 1주당 신주 2.9주를 무상으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번 증자로 새로 발행된 주식이 6월17일 상장되면 브릿지증권 주식수는 모두 2억2천9백62만주로 지금보다 2백90% 늘어나게 된다. 브릿지증권은 "거래량 부족과 주가 저평가를 개선하기 위한 대주주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브릿지증권 대주주인 BIH가 과거 몇차례 유상감자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해갔던 전례를 들어 이번 무상증자도 뭔가 다른 배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의 혜택은 결국 72%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자금을 회수해 국내에서 철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 같다"고 관측했다. BIH는 말레이시아의 조세회피지역인 라보안에 본사를 둔 투자펀드로 지난 98년 브릿지증권의 전신인 리젠트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에 첫발을 내디뎠다. 브릿지증권 노조측도 "사옥 매각대금 등으로 무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시나리오"라며 "이번 무상증자로 자본금을 2천2백90억원으로 늘린 뒤 6월15일 주주총회에서 다시 대규모 유상감자를 결의해 투자자금을 회수한 후 상장폐지하겠다는 게 대주주의 속 뜻"이라고 주장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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