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7·KTF)이 미국LPGA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파72·길이 6천4백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낸시 스크랜튼(43·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에는 애니카 소렌스탐과 박세리 박지은 등 강자들이 대거 불참해 김미현으로서는 시즌 첫승이자 초대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박희정(24·CJ)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포진,역시 우승다툼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를 달렸다. 신인상 레이스 1위에 올라있는 송아리(18·빈폴골프)는 1오버파 73타로 이선희(30) 김영(24·신세계) 등과 함께 공동 46위에 그쳤다. 정일미(32) 전설안(22) 문수영(20) 양영아(25) 등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이날 비로 티오프 시간이 30분 가량 늦어졌으나 경기는 차질없이 진행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