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황제샷 부활 .. EDS바이런넬슬챔피언십 1R 공동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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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28·미국)가 미국PGA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백80만달러) 첫날 선두와 1타차의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길이 7천1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4타를 친 피터 로나드(호주)와 JL 루이스(미국)가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우즈는 두들리 하트(미국)와 함께 3위에 올라 시즌 첫 스트로크 플레이방식 대회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우즈는 이날 아이언샷이 비교적 호조를 보인데다 퍼트 감각도 흠잡을데 없었다.
평균 3백20야드의 장타를 터뜨린 우즈는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43%에 그쳤다.
그러나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10차례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18홀동안 퍼트수는 단 24회(홀당 1.364개)에 불과했다.
이날 마크 오메라(미국)의 코치 행크 하니가 우즈를 내내 따라다녔으나 우즈는 "하니는 내 코치가 아니다.
요즘은 많은 교습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는데 그중 한사람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버디 5,보기 1,더블보기 1) 68타로 존 데일리(미국)와 함께 선두그룹에 4타 뒤진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데일리는 이날 무려 94.4%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필 미켈슨(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도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다소 부진,공동 48위로 밀려났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1오버파(버디 2,보기 3) 71타를 쳐 공동 9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