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의 이미지가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합니다." CI(기업이미지통합)와 PI(최고경영자이미지통합)를 연계한 이미지 컨설팅 업체 벨루시드를 최근 설립한 이유나 대표(38·사진)는 "최고경영자(CEO)의 이미지 마케팅이 앞으로는 기업 이미지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1세기는 이미지 전략시대"라며 "기업의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CEO이기 때문에 기업의 이미지와 CEO의 이미지를 결합한 PI를 기업 홍보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MBC와 EBS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다 99년 캐릭터와 CI 전문 회사인 서우C&D를 만들었다. CI와 PI를 통합한 벨루시드를 설립한 것도 CI 개발 관련 일을 하면서 PI의 중요성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소기업 CEO에게 PI는 더욱 중요하다"며 "PI는 더이상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