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가치가 1백15엔선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는 14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은 물론 향후 인상폭도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중 한때 전날보다 0.8엔 급등한 달러당 1백14.69엔을 기록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고치로 지난 4월1일의 연중 최저치(1백3.61엔)에 비해 한달보름 만에 11엔(10%)이나 오른 수준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뉴욕 월가의 예상이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날 55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리 전망조사 결과,현재 1%인 미국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가 오는 6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해 올 연말에는 1.75%,내년 이맘때는 2.5%,내년 말에는 3.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