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칸 영화제 개막에 맞춰 홍상수 감독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르몽드는 13일자에서 홍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영화전문지인 '영화수첩'도 최근 홍 감독을 소개하는 등 현지 언론들이 한국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르몽드는 "홍 감독은 지극히 정제된 구조 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지성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홍 감독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고는 대중매체나 영화에 의해 여과된다. 나는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집중하고자 하며 이미 조작된 것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며 "관객들을 설득할 의도가 없고 관객 각자가 나름대로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