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이루넷의 주가가 14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4천원에 바짝 다가선 3천9백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 거래량(10만주 안팎)보다 대폭 증가한 50만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이루넷에 대해 "적자 사업부문인 스와튼에서 손을 떼고 광고비·인건비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보다 1백25.6% 증가할 것"이라며 "이루넷의 주가가 2000년 등록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시장 평균을 밑돌고 있어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22만여주의 매수 주문을 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