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고국서 V축배 드나..MBC·XCANVAS 여자오픈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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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나란히 1승을 올린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가 함께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2회 MBC·XCANVA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박지은이 한발 앞서나갔다.
박지은은 14일 88CC 서코스(파72·길이 6천1백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선두에 1타 뒤진 공동2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현재
올시즌 미국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은은 이날 메이저챔피언 답게 이글 1개에 버디 2,보기1개의 완숙한 플레이를 펼쳤다.
박지은은 짧은 파4홀인 1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그린 앞에까지 보낸뒤 웨지 세컨드샷을 곧바로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박지은은 이날 대부분 파4홀에서 웨지로 세컨드샷을 했고,파5홀에서도 세컨드샷을 그린 근처에 갖다놓는 등 고국팬들 앞에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주 미국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박세리도 박지은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 대회 원년 챔피언인 박세리는 17번홀까지 버디 4,보기 2개로 2언더파를 마크중이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권이다.
박지은 박세리와 함께 초청된 미LPGA투어프로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은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중이다.
한편 무명의 아마추어 이서재는 4언더파 68타로 '깜짝선두'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