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홈네트워킹 휴대인터넷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3∼5개 사업을 미래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KT는 주력사업인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해 수익성이 나빠짐에 따라 미래주력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KT는 그 동안 비전경영실을 중심으로 15명을 투입해 사업전략을 짜고 컨설팅회사인 액센추어의 자문을 받아가며 미래 신성장사업을 발굴해왔다. 그 결과 이미 미래주력사업 추진계획 초안을 마련했으며 경영진과 노조측의 대화를 포함한 내부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초안에는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과 디지털 콘텐츠도 미래주력사업에 포함됐으나 최근 위성DMB사업을 포기한 데다 콘텐츠부문의 사업성을 좀더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계획안을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KT는 오는 20일께 도고수련관에서 이용경 사장 등 경영진 19명과 지재식 위원장 등 노조집행부가 'KT 및 KT 계열사의 경영현황과 미래사업전략'이란 주제로 노사경영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