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물품 판매와 벤처 투자 등 고수익 사업을 미끼로 내세워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가 있는 70개 업체를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같은 유사수신 혐의업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1개 업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불법 자금모집 업체가 내세운 사업유형은 △물품판매 25곳 △벤처 투자 24곳 △문화ㆍ레저산업 투자 12곳 △부동산 투자 9곳 등이었다. 금감원은 이같은 업체를 발견하면 전화(02-3786-8155∼9)나 인터넷(www.fss.or.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