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런칭 중국 재정부장(한국의 재정경제부 장관 격)은 "중국 정부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부장은 지난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진 부장은 "현재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경기 과열을 식히기 위한 조치들은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와 관련해선 "시장상황에 맞는 환율제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위안화 가치는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혀 페그제(위안화 가치를 달러화 대비 일정비율로 고정시켜 놓는 제도) 폐지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진 부장은 16일 오전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다니카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 등과 만난 자리에서 두 장관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