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메이크업 : 떠나기전 피부체크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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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레저 스포츠는 상상만해도 즐겁다.
그러나 "즐거움"만큼 피부가 느끼는 "부담"은 큰 법.무슨 레포츠를 즐길지,어디로 떠날지를 결정했다면 짐을 꾸리기에 앞서 피부를 돌보는 게 순서다.
따사로운 봄볕에 속아 아무런 대책없이 밖으로 뛰쳐나가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 탄력 저하에 기미,주근깨,주름 등 전방위 공습을 받기 십상이다.
자외선 차단은 기본
아웃도어 스포츠의 최대의 적은 자외선. 자외선 차단을 제대로 못하면 건강을 유지하려다가 오히려 검게 그을린 피부에 기미,잡티가 가득한 '상처뿐인 얼굴'만 남게 될 수 있다.
대부분 야외에서 이뤄지는 레저스포츠는 피부 노출이 심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 제품으로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해 줘야 한다.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상 생활에선 SPF20 안팎이면 적당하지만 야외활동시에는 SPF30∼40 이상의 고차단 지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가볍게 화장
활동량이 많아지면 모공이 넓어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피지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트윈케이크를 사용해 가볍게 화장하는 게 좋다. 트윈케이크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미백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요령.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을 고르면 번지거나 지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펀지 퍼프를 시원한 얼음물에 담가 꼭 짠 다음 사용하면 산뜻하고 밀착력있게 바를 수 있다.
눈썹은 너무 두껍게 그리지 않는 게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라인을 그린 후 트윈케이크로 다시 한번 눈썹의 유분기를 제거하고 갈색 섀도를 덧발라주면 눈썹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섀도가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눈화장 전 파우더를 눈 부위에 충분히 묻혀 펴 발라보자.
야외에서는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하는 게 좋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기 위해 무조건 섹시해 보이는 진한 화장을 하는 것은 금물. 블루,그린,화이트 계열의 컬러를 이용해 꼬리 부분에 살짝 포인트를 주면 눈매가 한결 부드럽고 시원스러워 보인다.
화장보다 중요한 클렌징
워터프루프 화장 후 클렌징을 소홀히 하면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 메이크업을 지울 때보다도 더 정성을 기울여 꼼꼼하게 클렌징한다. 눈과 입술은 전용 클렌징제를 이용해 지워준 후 전체적으로 딥클렌징을 해준다. 지성 피부는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로션 타입을,건성이라면 크림 타입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다. 클렌징 마사지는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둥글리면서 부드럽게 문질러주고 소홀하기 쉬운 헤어라인과 턱,목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애프터 케어로 마무리
한낮의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일광화상으로 붉어지고 화끈거리기 쉽다. 달아오른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피부 건조와 노화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 진정을 위한 팩을 해주는 게 좋다. 우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가능한 찬물로 샤워를 하고 찬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5분 정도 넣어둬 차갑게 한 후 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감자팩과 오이팩 등으로 피부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감자팩은 미백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키위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팩을 하면 피부를 환하게 해주고 탄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보습 진정 이후에 하는 화이트닝 케어는 자외선으로 인한 잡티 등을 엷게 해주고 두꺼워진 각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색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미백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게 좋다. 화이트닝 토너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 후 화장솜에 충분량을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 화장수 마스크는 낮 동안 탈수된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