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신발 : 등산화..가까운산, 초경량.경등산화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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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푸르름을 곁에 두려는 사람들로 5월의 산은 한층 북적댄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산행은 후유증을 낳는 법.
산을 오르기전 준비해야 할 첫 품목은 산과 발에 맞는 등산화 고르기다.
몇가지만 알아두면 등산할 때 피로가 훨씬 덜하다.
등산화는 초경량 등산화(트래킹화),발목이 없는 경등산화,발목이 있는 중등산화,아웃도어형 샌들 등 종류가 다양하다.
도봉산 청계산 관악산 등 서울 근교에 있는 산을 찾는다면 초경량 등산화나 경등산화 정도면 충분하다.
백화점 할인점 등의 등산화 매장도 대부분 두 종류의 등산화를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아웃도어용품 임한오 바이어는 "전문등산화는 발이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길들이지 않고 바로 사용할 경우 산행간 상처를 입기 쉽다"고 충고한다.
요즘 등산화를 고른다면 여름 무더위를 감안해서 '통풍'기능을 생각해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통풍 기능이 반영된 등산화를 내놓았다.
또 가벼운 개울을 건널 수 있도록 방수 소재도 사용하고 있다.
팀버랜드는 다목적 등산화 '마운틴 워터기아 슈즈'를 선보였다.
가벼운 산행, 조깅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산길,바위길을 위해 밑창은 두껍게,낮은 개울, 계곡 등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위창은 아쿠아(방수)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2만원대.
콜롬비아에서도 아쿠아 기능이 있는 '헬리언 그립'경등산화를 내놓았다.
물속에서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여름산행 중 계곡도 쉽게 걸어 오를 수 있고 밑창의 접지력이 뛰어나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9만8천원.
산을 자주 오르는 사람이라면 전문 브랜드의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산악 전문 브랜드의 등산화는 내구성이 강하고 안정된 착용감으로 경사길을 지속적으로 올라도 발에 피곤한 감이 없다.
소재에 따라 방수가 잘되는 정도와 가격대가 달라진다.
고어텍스를 사용한 제품은 1백% 방수를 제공하며,가죽으로만 만든 제품은 기본방수가 가능하다.
가죽과 천을 함께 사용한 제품은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장점이 있다.
노스페이스에서는 가죽+천 소재의 경등산화를 10만∼12만원에 판매하며 콜롬비아에서는 소재에 따라 11만5천원(가죽+천),14만5천원(가죽),17만8천원(고어텍스)에 판매하고 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