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Enterprise] 대기업들 신기술경쟁력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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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신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 700억달러, 세계 1위 제품 26개 확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IT 기업 등을 2010년을 준비하는 경영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씨앗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화 융복합화 일류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구체적으로 정보통신, 반도체,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현재 10개인 세계 1위 품목을 2010년까지 26개로 늘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경쟁력 원천으로 △고급인재 확보와 양성 △끊임없는 경영혁신 △시장지향의 완전한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등을 서두르는 한편 '스피드 경영'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천여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해 전체 인력의 35%인 2만여명의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매년 100건 이상의 관련 신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조7천4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는 8조9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R&D 투자를 전체 매출액 대비 9%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도 2010년 '세계 3대 전자ㆍ정보통신기업' 실현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3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004년 전자부문 R&D에 지난해에 대비해 21% 증가한 총 2조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매년 R&D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07년에 4조원, 2010년에는 6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2010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입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우수 R&D인력 확보를 위해 현재 1만4천여명 수준인 전자부문 R&D인력을 2007년에 2만4천명, 2010년에는 2배 이상인 3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는 이동단말기부문에서 CDMA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해 GSM 시장에서 조기에 입지를 강화, 2007년에는 세계 이동단말 시장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디지털TV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칩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네트워크, 카 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모바일AV 기기 등 신규사업과 차세대 저장장치, 차세대 부품 등 미래사업에 대한 R&D에 올해에만 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또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매출 3∼5%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등 제조업을 '그룹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화는 제조업체들의 '무역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올해 8억9천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 그룹 전체의 매출 외형을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석화, 한화종합화학 등 화학업체의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체제 강화 및 연구소 활성화 등을 통해 화학업계 1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핵심 인력의 발굴과 양성 등 인재육성을 통한 경영인프라 개선을 위해 미주, 유럽 등에서 해외경영학석사(MBA) 출신은 물론 이공계 출신 전문 연구인력 300여명을 대거 영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