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중장기 시장여건은 여전히 불리한 양상이나 기술적 반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17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국내 경제의 성장동력인 미국과 중국의 정책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펀더멘털 변수이나 다만 주가가 고점 대비 170P 하락하는 과정에서 단기 충격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수급여건도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외국인 매물에 이어 프로그램 매물도 상당폭 소화돼 단기 매도 압력은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고유가 악재가 진행중이고 바닥 확인이 아직 안됐다는 점, 패닉심리가 아직 남아있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저선 구축 작업이 선행될 수 있을 것을 내다봤다. 그러나 패닉과 투매가 지배한 현 주가는 역설적으로 반등을 겨냥한 분할 매수도 유효한 대안임을 시사한다며 지수 750선을 단기 마지노선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