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승계한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천(천정배)·신(신기남)·정(정동영)' 트리오로 불리며 당내 개혁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원칙주의자'다.


지난 1월 전당대회 때 정 의장에 이어 2위로 상임위원에 선출되면서 확실한 주도세력으로 부상했다.


신 의장은 지난 96년 천정배 원내대표,민주당 추미애 의원 등과 함께 전문가 그룹으로 국민회의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국민회의 시절 초선의원 모임인 '푸른정치모임' 간사를 맡아 일찌감치 개혁을 부르짖었고,2001년 동교동계의 퇴진을 요구하는 '정풍쇄신운동'과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력군으로 평가되는 '바른정치실천연구회' 회장을 맡아 활약했다.


바둑 1단,태권도 3단으로 사석에서 "정치를 그만두면 문학가가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다방면에 조예가 깊다.


△전북 남원(52) △서울대 법대 △변호사 △15·16대 국회의원,17대 국회의원 당선 △국민회의 대변인,민주당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