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 교보 등 빅3 생명보험회사들이 수익증권 판매에 나섰다. 지난 3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생보사도 간접투자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본사(서울 태평로 소재) 내 전용창구를 통해 채권형 채권인덱스형 주식형 MMF 등 네 종류의 수익증권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법인영업 담당 임직원중 10여명을 선발, 상품 판매를 전담토록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익증권 판매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외형 위주의 영업전개보다는 기존 법인거래처 중심으로 장기 안정적인 상품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도 이날부터 본사 법인영업조직을 통해 MMF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주식형 등 모두 6종류의 수익증권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교보생명은 특히 운용실적정보 명세정보 등의 정보와 펀드운용실적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분석보고서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수익증권판매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 판매를 담당할 3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접투자상품 영업실무과정을 운영해 판매자격을 갖추도록 했으며 올해 말까지 30여명에 대해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생명도 한국투신 대한투신 한화투신 LG투신 미래에셋 유리에셋 푸르덴셜자산운용 등 7개 회사와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증권 판매에 나섰다. 대한생명은 본사 영업조직 50여명을 통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MMF 등 4종류의 수익증권을 판매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