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이어 하나로통신이 다음달 중 초고속인터넷과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묶은 통신·방송 융합 상품을 내놓는다. 하나로통신은 17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운영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업무협정식을 갖고 초고속인터넷과 위성방송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을 공유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함께 가입하는 고객은 하나포스 요금은 최대 16%,스카이라이프 요금은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가령 '하나포스+스카이라이프' 통합상품을 3년짜리로 가입하면 월 2만8천원인 '하나포스 라이트'는 2만3천9백40원에,월 2만원인 '스카이라이프 패밀리'는 1만6천원(20%할인)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달 교육방송(EBS) 수능방송 시청 고객을 겨냥해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와 스카이라이프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KT는 '메가패스+스카이라이프' 고객에겐 약정기간별 할인과는 별도로 5%를 추가로 할인(메가패스 라이트 3년약정의 경우 2만4천2백20원) 해준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하나로통신과 마찬가지로 약정기간에 따라 요금을 할인해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