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1세기 일본경제를 이끌 신산업으로 '정보가전''연료전지''로봇''콘텐츠산업(영화·애니메이션)'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또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유망산업으로 '건강·복지''환경·에너지''비즈니스 지원(인재파견·경영지원)'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7개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2010년에는 시장 규모를 현재의 1.5배인 3백조엔(약 3천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경제산업부 장관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신산업전략'을 마련,정부 산업정책의 근간으로 삼기로 했다. 정보가전의 경우 지난해 약 10조엔이던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약 18조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재료·부품에서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산·관·학 연계를 추진하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통합 등 업계재편을 추진키로 했다. 연료전지는 현재 일부 자동차업체가 부분적으로 연료전지차를 판매하고 있으나 2010년에는 시장 규모가 5만대(약 1조엔),2020년에는 5백만대(약 8조엔)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