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MBK)와 내비게이션 공급 계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수입되는 벤츠E클래스 5개 차종에 이를 장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내비게이션은 전국 2천7백만여건의 동 단위까지 주소정보를 저장,주소만 알면 손쉽게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도를 3D(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도로주변 건물정보 23만여건과 과속단속을 위한 무인카메라 정보 4천6백50여건도 수록돼 있다. 현대오토넷은 이번 계약으로 BMW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 수입차 시장 1∼3위업체에 모두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게 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