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전이 일어나기 전 이라크가 생물학무기 이동 실험실들을 운영했다는 CIA의 정보는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NBC방송에 밝혔다. 파월 장관은 지난 2003년 2월5일 유엔 연설에서 이같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이라크가 생물학 무기들을 운영중이라고 말한데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파월 장관의 주장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가장 큰역할을 한 정보들 중 하나이다. 그는 당시 주장이 "CIA가 나에게 제공한 가장 좋은 정보를 근거로 했으며, (생물학무기 실험을 위한) 이동 트럭들과 열차들의 경우, 다수의 소식통들이 있었으나불행히도 그 소식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확하고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내가 그 발언을 했을 당시엔 집단의 판단, 정보집단의 건전한 판단을 반영했으나, 소식통들은 부정확하고 틀렸고, 어떤 경우들에는 (정보집단을) 고의적으로 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파월의 이같은 발언은 소식통들이 CIA를 오도했고 이에따라 자신도 잘못 보고했다고 변명하는 것이다. 그는 소식통들이 부정확하고 틀려 정보집단을 오도하고 자신도 유엔 연설에서틀린 연설을 한데 대해 "나는 실망해 있고 후회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