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한우개량 사업과 관련된 정책자금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전국의 축협 및 한우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를 통해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농림부는 이달 하순께 특감에 착수,지난해 집행된 정책자금의 부당지급 사례를 집중 점검해 책임자를 문책하고 자금환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또 시·도 단위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오는 7월까지 전국의 등록 한우 관리실태 등을 일제 조사한 뒤 올해 정책자금 지급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특감 결과를 토대로 한우개량 사업의 개선방안을 8월중 마련하고 자금지원 대상 농가에 대한 자금집행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