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독립 강력 저지 성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은 17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만독립을 분쇄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천명하고 대만이 독립 기도를 포기하면 양안 대화 재개 등 안정과 평화의 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연임 취임식(20일)을 사흘 앞둔 이날 당중앙 대만공작판공실과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중국 대만간 양안 형세가 험준하다고 전제하고 '대만 독립' 활동을 저지하고 양안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양안 동포 앞에 놓인 긴박한 임무라고 역설했다.
성명은 천수이볜 총통이 4년 전 취임 때 공약한 △대만 독립 불선포 △국호 불변경 등 '부이메이여우(四不沒有)' 원칙을 저버리고 대만 독립 기도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비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동요없이 국가주권 보호와 영토 보전 의지를 가지고 대만 독립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