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향후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가 잇따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대웅제약은 17일 전날보다 1.50%(3백원) 상승한 2만5백원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3일동안 10% 넘게 급락하는 와중에도 대웅제약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현 동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2003회계연도 4분기(1∼3월)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대부분이 1회성 비용에 의한 것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성공적인 브랜드마케팅에 힘입어 주력 일반의약품인 우루사 베아제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2년 내에 출시된 고혈압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돼 향후 영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