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 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4.40%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0.01%포인트 상승한 연 4.76%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보합인 5.08%를 나타냈고 KIS로이터지수는 0.04포인트 내린 103.39를 나타냈다. 지난주 말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이날 채권금리는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국내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점도 채권값을 상승(금리하락)시키는 요인이 됐다. 오전 한때 금리는 연 4.3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수익률은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리가 그동안 너무 내렸다는 경계심리가 확산된 때문이다. 오후 들어 주가 낙폭이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오전장(연 4.38%)보다 소폭 더 상승해 마감됐다. 한편 이날 실시된 9천5백억원 규모의 10년만기 국고채 금리에는 1조5천2백억원이 응찰돼 연 5.18%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