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대한해운은 1분기 영업이익이 6백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백5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백88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매출액은 2천6백19억원으로 1백30.55% 늘었고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7백64억원과 8백26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운경기가 호조를 보인데다 적절한 시기에 주력 사업부의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2분기인 지금도 건화물 운임지수가 평년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